[레이더M] 신기사 컨소시엄, 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스미디어` 인수
신기사 `수피하우스신기술투자조합` 통해
지분 70% 확보
중소 건설사 참존건설이 신기사 LP로 참여
안갑성 기자입력 : 2020.11.11 09:42:14
[본 기사는 11월 03일(17:1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0월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스미디어를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사)가 주도한 `수피
컨소시엄`이 거머쥐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딜 전문 사모펀드(PEF) 운영사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이하 수앤파이낸셜)은 최근 결성한
`수피하우스신기술투자조합`(이하 수피)을 통해
지분 인수를 단행했다고 알려졌다.
수앤파이낸셜은 수피를 통해 수십억원대 규모로 하우스미디어 상환전환우선주를 비롯한 메자닌에 투자했는데, 우선주에 부여된 주식 전환권을 모두 사용할 경우 전체 지분의 약 70% 이상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기존 FI(재무적투자자)로부터 구주 인수 절차를 마친 수피는 김성민 하우스미디어 대표 등 창립 맴버를 제외하면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하우스미디어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전체 주식 774만9729주 가운데 약 61.8%인
478만6576주가 상환전환우선주로 보통주와 동일하게 1주당
의결권 1개가 부여된다. 즉, 상환전환우선주만 전량 확보해도 최대주주 지분 확보에 문제가 없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선 참존건설과의
시너지다. 앞서 하우스미디어 인수를 추진해 왔던 KCC글라스가
인수전에서 물러나면서 올해 건설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678억원으로 업계 20위권인 참존건설이 신기사 투자조합의 LP로 참여했다. 참존건설은 SI로서 수앤파이낸셜과 함께 적극적으로 하우스미디어의
성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미디어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 이후 이듬해 온라인 커뮤니티, 2016년 온라인 커머스,
2018년 리모델링 중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 하우스미디어 커뮤니티 회원수는 20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유저(MAU)도 2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SI와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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